AI로 만들었더니, 더 팔렸다
Editor’s Note
AI로 광고를 만드는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AI 광고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AI 광고의 성패를 가르는 전략은 바로 ‘태도’에요. 오늘 아티클은 AI 광고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분석해 봤어요!
*AI가 제작한 영상입니다.
이 문구, 등장 초기에는 주목받았지만, 요즘은 채널을 돌리다 보면 등장하는 자연스러운 문구죠. 생성형 AI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AI 광고 역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단순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에요. 2025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약 713억 달러에 도달하는 것으로 추청되죠. 때문에 마케팅 업계에서도 이 생성형 업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광고주 86%가 AI를 광고에 활용한다고요?

생성형 AI가 광고를 바꾸고 있다는 건 이제 트렌드가 아닌 클래식이 되었는데요. 광고주의 86%가 광고 제작에 AI 활용한다고 밝혔죠. 특히 AI 광고 클릭률이 일반 광고보다 46%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AI 광고를 활용하는 이유는 비용과 시간 절감,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미지 한 장만 뚝딱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기획부터 타겟팅, 소재 생성까지 AI가 자동으로 최적화해 줍니다. 이전에 수 십 명이 몇 주 동안 해야 했던 작업을 이제는 프롬포트만 잘 작성하면 단 몇 분 만에 결과물이 자동으로 생성되죠.
특히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화해요. 한 달간 공들여 만든 영상은 업로드 시점에는 이미 대중에게 관심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후일 거예요. 반면, AI로 제작한 광고는 하나의 제품으로 각기 다른 타겟팅과 소구점을 스스로 분석해 광고를 송출하는 그때 가장 좋은 광고를 만들어내죠. 수십억의 예산이 드는 연예인 섭외비와 대규모 세트장 대신 0에 수렴하는 비용으로 최적의 전환율을 만들어내는 AI는 어느 측면에서 봐도 매우 효율적인 대안인 거죠.
때문에 Chat GPT를 활용한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부터 자사 AI 익시(ixi)를 활용한 ‘LG 유플러스’까지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광고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 AI 광고가 콘셉트가 된 신세계 그룹

신세계 그룹도 AI 광고에 뛰어들었는데요. 최근 신세계 그룹의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 페스타’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랜쇼페 광고, AI로 만들었다는 점을 숨기는 대신 광고의 핵심 메시지로 삼았어요. “광고 만들 시간에 혜택이라도 하나 더”라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요. 기존 메가 세일 캠페인이 톱스타를 내세워 수십억 원의 예산을 쓰던 방식을 버리고, 그렇게 아낀 리소스를 소비자들을 위한 ‘압도적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접근이었죠.
랜쇼페 광고 과연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솔직히 연예인 안쓰고 혜택 많이 주는 광고가 훨씬 좋음..요즘 세상은 연예인들 별로 ..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여.
오. 이번 랜더스 기대하게 되는데요?
광고 보고 불쾌해지는데 이것도 노림수인가요?
진짜 ai 달깍 해버리면 어쩌자는 거냐.
이거 만들고 설마 참신하다고 생각했을까
광고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렸어요. 일부 소비자들은 혜택에 집중하겠다는 솔직하고 유쾌한 메시지를 환영했죠. 다른 한편에서는 시각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AI가 그대로 드러나는 영상에 피로도와 불쾌함을 표현했어요. 이처럼 신세계의 랜쇼페 광고는 AI 마케팅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어요.
🎯 AI 광고 진짜 효용성이 있을까?

미국 광고 업계 단체 IAB의 조사에 따르면 AI 광고를 좋아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45%에요.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광고 업계 임원의 82%는 소비자들이 AI 광고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소비자들의 AI광고에 대한 인식이 더욱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IAB 조사에서 2024년에 비해 ‘AI 광고가 싫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8%에서 30%로 12%p나 증가했고, Z세대의 10명 중 4명이 AI 광고가 싫다고 답했어요. 즉, 기업들은 AI 광고를 쓰는 브랜드를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지만 소비자 중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반도 안 된다는 거죠.
반전은 AI의 사용을 솔직하게 밝히면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점인데요.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의 73%는 광고가 AI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구매 의향이 높아지거나 차이가 없다고 답했어요. “AI로 만들었다는 표시”가 광고에서 고품질 이미지, 재미있는 내용 다음으로 중요한 관심 요소라고 답한 것 역시 흥미로운데요. 즉, AI 광고는 사용 자체에 대한 문제라기 보단 어떤 맥락과 진정성으로 사용했는지가 소비자의 반응을 가르는 거예요.
📅 AI 광고, 일상이 된 이야기

AI로 광고를 만드는 것 자체는 이미 ‘선택’이 아닌 ‘흐름’이 됐어요. AI 광고의 클릭률이 일반 광고 대비 46%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AI 광고의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지 않기 위해서 태도를 잘 드러내야 해요.
- AI 사용 여부를 투명하게 드러낼 것
- AI를 단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창의적 콘셉트의 일부로 만들 것
- 브랜드의 정체성 및 가치관과 AI 활용 방식이 일치할 것
신세계 랜쇼페 광고는 이 조건들을 어느 정도 충족했지만 AI 영상 특유의 시각적 퀄리티와 브랜드 정체성의 괴리를 완전히 좁히지 못했어요. 때문에 불쾌감을 주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나타났죠. 결국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나 무조건적인 비용 절감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없어요. AI를 우리 브랜드에 맞게 조정하고 진정성 있으면서도 창의적인 메시지로 전달해야 해요.
AI 광고가 보편화된 지금,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게 ‘진심’과 ‘효율’을 구분해 내고 있어요. 광고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든 만큼, 브랜드가 그 안에 담아야 할 진정성의 무게는 오히려 더 무거워졌는지도 모르죠. AI는 도구일 뿐,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태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