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파티 쿠키
서드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는 지금 방문 중인 사이트가 아니라 다른 도메인이 발급하는 쿠키를 뜻해요. 주로 광고 네트워크가 여러 사이트에 걸쳐 심어두고 한 사용자가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옮겨 다니는 행동을 추적해서 관심사 기반 광고나 리마케팅에 활용해요.
반대로 지금 방문 중인 사이트가 직접 발급하는 쿠키는 퍼스트파티 쿠키라고 불러요. 로그인 상태 유지나 장바구니 정보 저장처럼 그 사이트 안에서만 쓰이는 정보를 담아요.
서드파티 쿠키가 쇼핑몰에서 중요한 이유
쇼핑몰이 운영하는 리마케팅 광고는 대부분 서드파티 쿠키를 기반으로 작동해요. 한 방문자가 상품을 보고 떠난 뒤 다른 사이트에서도 같은 상품 광고가 따라다닐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서드파티 쿠키 덕분이에요.
이런 용도로 쿠키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국내는 쿠키만 다루는 개인정보보호법 조항은 없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쿠키 정보가 다른 정보와 결합해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고 그 정보를 광고 목적으로 쓴다면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해요.
해외라면 더 명확해게 동의를 받아야 해요. 예를 들어 유럽은 ePrivacy 지침에 따라 필수 쿠키가 아니면 설치 전에 반드시 동의를 받아야 해요. 여기에 동의뿐 아니라 거부 옵션과 사용하는 정보에 따른 세부 설정 옵션을 함께 제공해야 해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국내외 쿠키 정책 차이를 반드시 알아야 해요.
다만 이 쿠키의 미래는 몇 년째 불안정해요. 구글은 크롬에서 서드파티 쿠키를 아예 없애겠다고 예고했다가 2025년 4월 이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어요. 지금은 크롬 사용자가 설정에서 직접 차단하거나 허용할 수 있는 선택지로 남아 있어요. 반면, 사파리와 파이어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서드파티 쿠키를 기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어서 브라우저에 따라 광고 추적 정확도가 갈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서 서드파티 쿠키만 믿고 광고 전략을 짜면 브라우저 정책과 동의 여부에 따라 성과가 흔들릴 수 있어요. 회원 데이터나 구매 이력처럼 직접 쌓은 정보 같은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게 더 안정적인 대안으로 꼽혀요.
예시로 보는 서드파티 쿠키
예시 1: 쇼핑몰 A는 사파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마케팅 광고의 성과가 유독 낮다는 걸 발견했어요. 사파리가 서드파티 쿠키를 기본 차단한다는 걸 확인하고 회원가입 데이터를 활용한 이메일 리마케팅으로 방식을 보완했어요.
예시 2: 패션 브랜드 B는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쿠키 동의 배너에 거부 버튼을 따로 넣지 않고 있었어요. ePrivacy 지침 위반 소지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동의와 거부를 동등하게 보여주는 배너로 바꿨어요.
예시 3: 가전 브랜드 C는 크롬 사용자 대상 리타겟팅 광고 효율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어요. 자사몰 회원 데이터를 기반의 CRM 메시지 비중을 늘려 쿠키 의존도를 낮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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